신세계

발행 후 최대 1.45%

반전 이뤄낸 유통주, 앞으로 더 기대된다

이제만 기자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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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뉴스

 

오프라인 유통업에 봄이 올까.

 

오프라인 매장 영업에 제한을 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1월17일부터 2월 6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을 뿐이다. 영업시간 제한에 이어 대형마트, 백화점이 포함된 대규모 점포의 경우 백신패스도 적용됐다.

 

▲연합뉴스

 

그렇다고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고, 3차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먹는 치료제도 도입되면서 코로나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향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된다면 소비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명품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한 백화점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코로나 타격을 빠르게 회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하며 관심을 모았다. 부실 점포 매각, 사업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과였다.

 

특히 백화점의 약진이 눈에 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작년 1~11월까지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4% 증가한 30조 3343억원을 기록했다. 흔히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백화점 점포를 의미하는 ‘1조 클럽’도 늘어났다. 2020년 기준 국내 백화점 중 5개점이 이에 속했으나, 작년 11개점으로 늘었다.

 

▲최단기간 1조 클럽에 가입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신세계그룹 뉴스룸

 

백화점, 패션, 화장품, 호텔,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004170)도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성장한 4조7693억원이었다. 회사는 2017~2019년 3년 연속 20% 이상 성장하며 매출액 6조원을 돌파했지만, 2020년 팬데믹 영향으로 역신장했다.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반전의 배경은 역시 백화점이다. 작년 신세계백화점 4개 지점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모두 3대 명품(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 입점한 곳이다. 명품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2016년 12월 개장한 대구점은 4년 11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최단기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늘길 다시 열리면 실적도 날 수 있다

신세계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영업이익이다. 증권사 컨센서스상 회사의 2021년 매출은 6조696억원, 영업이익은 4939억원으로 추정된다. 2020년 실적을 크게 상회하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오히려 2019년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향후 전망도 좋다. 작년 명품 브랜드가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명품 소비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올해도 명품 구입처로서 백화점 역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이 정상화되지 않은 점도 명품 구입처로서 신세계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로 막힌 하늘길에 신세계 면세점 사업 매출은 반토막이 났다. 2019년 3조1358억원에서 2020년 1조6926억원으로 떨어졌다. 작년 3분기까지 면세점 사업의 매출 역시 1조8383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하지 못했다. 따라서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점부터는 면세점 사업 중심의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

주가는 작년 5월 31일 기준 32만7500원을 기록,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당시 소비심리가 일시적으로 개선되면서 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후 주가는 하락곡선을 그렸다. 11월 29일 기준 21만1500원까지 떨어졌다. 11월 1일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영향이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곧바로 호실적 기대감에 반등했다. 거래량이 몰리며 상승세를 탔다. 1월 10일 백화점에 방역패스가 도입되면서 일시적으로 6.8% 하락했으나 지지선(60일선)을 지키고 있다. 향후 하락 추세를 확실하게 벗어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또 향후 전망이 밝은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PUSH뉴스=이제만기자] 
기사공개시간 2022-01-14 17:45 
ljm4@thepus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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