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1위 소식에 뜨는 '블핑' 소속사?

이준호기자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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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Permission To Dance'로 빌보드 1위 돌풍'

'BTS가 BTS를 누르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자 나온 외신들의 헤드라인이다.

지난주까지 빌보드 1위에 있었던 곡은 그들의 또 다른 싱글 'Butter'였다. 무려 7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며 자신들의 기록을 새로 썼었다. 그런데 이번 신곡으로 그 기록을 스스로 또 깬 것이다.

  

자신의 1위 곡을 다른 1위 곡으로 대체한 아티스트는 2018년 드레이크(Drake)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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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mission To Dance'는 방탄소년단에게 5번째 빌보드 차트 1위를 안겨주었다. 앞서 'Dynamite', 'Savage Love(리믹스)', 'Life Goes On', 'Butter'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다섯 곡을 빌보드 1위로 올리는 데 걸린 시간은 10개월 하고도 2주면 충분했다. 이는 마이클 잭슨이 1988년에 9개월 2주간 1위에 다섯 곡을 올린 이후 33년 만의 최단 기록이다.

 

또한 'Permission To Dance'는 빌보드 62년 역사상 1126번째 Hot 100 차트 1위 곡이며, 발매와 동시에 1위로 직행한 55번째 곡이 되었다.

  

빌보드는 이번 곡이 미국에서 주간 1590만회 스트리밍, 110만회 라디오 송출 되었으며 디지털 음원 판매 14만1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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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대기록에도 BTS의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는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은 YG PLUS(037270)다.

 

YG PLUS는 빅뱅,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트레저, 악동뮤지션 등을 보유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계열 내 담당하는 사업은 소속 아티스트의 MD(Merchandise: 주로 아이돌 굿즈를 말함) 기획·제작·유통 사업과, 음원 유통 및 음악 서비스 사업, 그리고 광고 대행 사업이다.

  

타 소속사 가수인 방탄소년단으로 YG PLUS가 덕을 보는 이유는 지분 투자로 맺어진 양 소속사의 '동맹' 때문이다. 하이브는 YG PLUS의 지분 7.67%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하이브의 계열사인 위버스컴퍼니도 10.23%를 보유하고 있다.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의 아티스트 & 팬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를 운영한다. 하이브는 실질적으로 이 둘을 합쳐 17.9%를 보유한 YG PLUS의 2대 주주인 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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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취득 방식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그리고 양현석 전 대표와 동생 양민석 의장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총 700억원 규모다. 그 결과로 YG PLUS는 하이브와 그 계열회사의 음반/음원의 유통을 담당하고, 소속 아티스트의 MD 기획 및 제작에 협업하게 되었다. 또 기존 네이버의 V Live에서 활동하던 블랙핑크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위버스에 입점하게 되었다. 위버스는 경쟁 관계였던 V Live와 전격 합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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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과 한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세계 최고 걸그룹 YG의 블랙핑크와 관련한 모멘텀이 3분기에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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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스네이크(가운데)와 블랙핑크./DJ스네이크 트위터

 

먼저, 블랙핑크 내에서도 글로벌 팬이 가장 많은 리사(Lisa)의 솔로 출격이 예정되어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주 리사의 솔로 곡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솔로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DJ 스네이크(DJ Snake)와 협업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DJ 스네이크는 자신의 SNS에 리사와 협업 중인 곡 작업 영상을 게재해 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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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8월 8일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앞두고 초대형 프로젝트 '4+1 PROJECT'도 준비되어있다.

그 일환으로 8월 4일에는 블랙핑크 성장기를 담은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가 전세계 100개국에 개봉한다.

 

이런 상황 속에 YG PLUS의 주가는 오랜 횡보를 끝내고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개인은 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폭풍 매수'를 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YG PLUS가 방탄소년단 1위 곡 음원 판매와 블랙핑크 프로젝트 등으로 2분기와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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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뉴스=이준호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07-21 14:55

ljh1@pushnew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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