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또 '최다'…"7말 8초가 고비다"

박아름기자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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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라는 강력한 대책을 꺼내 들었음에도 4차 대유행이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784명 늘었다고 밝혔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14일 1614명보다 170명 많은 수치로,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최다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599명, 경기도 450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1175명을 기록해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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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확산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7일 0시 기준 1212명이 새롭게 감염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여 만에 1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15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5일부터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으로 1200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1479명,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약 1430명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자 25일 종료될 예정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단계를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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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확진 기록 나올 때마다 돋보이는 진단키트주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울 때마다 시장에서는 진단키트주가 강세다. 항원진단키트를 개발한 휴마시스(205470)가 대표적이다. 휴마시스는 13일 말레이시아진단공사와 코로나 항원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9일에는 베트남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휴마시스는 19일 베트남 법인인 휴마시스 비나를 통해 베트남 현지 총판과 230억원 규모의 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주 전인 4차 대유행 초기 급등했던 주가는 조금은 진정된 모습이다. 경쟁사이자 진단키트 대어주로 꼽혔던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상장한 16일에는 갭하락 출발했고, 장중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1.5% 하락한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규모를 기록하면서 주가 반등의 가능성을 높인다. 오전에는 상승 출발했고, 오후 2시 기준 현재가는 2만1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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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빼놓을 수 없다. 코스피 시장에 갓 데뷔한 새내기 주지만, 매출 규모 기준으로 국내 진단키트 분야 1위 기업이다. 상장 당일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결정되고,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했다. 첫날부터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6조602억원에 달해 기존 진단키트 대장주였던 씨젠(4조1781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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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틀째에 곧바로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이날은 다시 상승 출발했다.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난다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본격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연기금과 개인은 상장 첫날부터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고, 20일에는 외국인과 기관도 모두 순매수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오후 들어 주가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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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이치씨(057880)는 관계사 필로시스가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6월 말 이후 주가가 세차례 크게 올랐다. 6월 28일 중화항체 진단키트로 수출용 허가를 받으면서 28일과 2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당 진단키트는 혈액 몇 방울만 주입하면 중화항체와 항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필로시스가 생산하고 피에이치씨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7월 초에는 갑작스러운 확진자 급증에 코로나 검체채취 키트 물량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6일부터 소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8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9일에도 6.61%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어 19일에는 관계사 필로시스가 말레이시아와 143억원 규모의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타액항원진단키트 가정용 홈키트 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에 힘입어 19일과 20일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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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틀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여 이날은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소식에도 하락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 창구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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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몸값도 오른다

한편 코로나 재확산과 델타 변이의 맹위에 치료제 관련주들의 몸값도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제 관련주는 넥스트사이언스(003580)가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관계사인 나노젠 덕분에 백신과 치료제 관련주로 엮인다. 나노젠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넥스트사이언스가 지분 10.4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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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과학기술부로부터 코로나 백신 독점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된 나노젠은 자체 개발한 백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말 임상 3a상의 중간평가 결과를 도출, 이를 근거로 베트남 보건부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백신과는 별개로 집에서 치료를 받는 경증 환자의 조기 치료용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당국에 긴급 허가를 신청했다.


나노젠에 힘입어 넥스트사이언스 주가는 최근 무섭게 오르고 있다. 13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9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했다. 백신 출시 임박 소식이 전해진 19일에는 8.2% 오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이날도 오전 중 최고 2만4550원(+19.46%)까지 오르면서 250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가는 26.03% 오른 2만5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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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퍼시픽(038530)도 신약 개발 자회사인 에이피알지가 천연물 원료를 기반으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된다. 에이피알지는 경희대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장인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천연물 연료 'APRG64'를 기반으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이달 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1상이 종료되면 국내를 비롯해 유럽, 남미 지역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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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는 글로벌 임상 2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드퍼시픽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13일에도 최고 2070원까지 오르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는 급등 후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날 1.57% 상승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을 높였다. 향후 치료제 관련 소식이 추가되면 2차 상승 파동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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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를, 바이오리더스(142760)는 경구형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관련기사) (👉바이오리더스 관련기사)


📈S&P500 지수 편입 앞둔 모더나에 mRNA 관련주 '주목'

백신, 특히 mRNA 관련주들도 꾸준히 주목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에서 모더나 몸값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mRNA 관련주들에 주목하고 있다. 모더나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21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된다. S&P500 지수는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P가 뉴욕 증시 상장사 중 우량기업 500개를 선정해 만든 주가지수로, 지수 편입은 편입 종목에는 대형 호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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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mRNA 관련주로는 아이진(185490), 이연제약(102460), 서린바이오(038070) 등이 있다. 아이진은 LNP 대신 양이온성 리포솜(지질소포체)을 사용한 mRNA 백신을 개발 중이고, 이연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DS)부터 완제의약품(Drug Product·DP)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제약사다. 서린바이오는 mRNA 백신을 개발하거나 위탁생산할 때 필요한 mRNA 합성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mRNA 관련기사)


아미노로직스(074430)바이오니아(06455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도 mRNA 관련주로 엮인다.

 

[PUSH뉴스=박아름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07-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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