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다가오자 또 떠오른 이슈…주목할 종목은?

오서영기자
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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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레이스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세종의사당'이 또다시 정치권 이슈로 또 떠올랐다.


그동안 중요한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의 현재 최고 관심사인 만큼, 본격적인 대선 경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목소리를 내는 듯하다.


세종의사당은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만들어 여의도 의사당 기능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작년 말 여야 합의로 설계비 127억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됐지만, 실제 추진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고 있다. 올해 4월 논의 당시 국민의힘이 보류 의견을 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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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난달 23일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합의에 성공하면서, 다시 추진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랜 협의 끝에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배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소위원회에서 떠도는 중인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8월4일 "여야정 협의체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중요 안건으로 다룰 것"이라는 언론보도(아시아경제)가 나왔다. 여야정 협의체는 정부와 여야 5당이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협의 기구다. 그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올 6월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만나 재운영을 합의한 바 있다.


여기에 2일 대전을 방문한 유력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세종의사당을 가급적 신속히 옮기는 게 좋겠다"는 발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세종의사당 건립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약속"이라는 공언 등이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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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세종시를 방문한 송영길 대표가 "9월 정기국회 전에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표결 처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여야정 협의체에서 세종의사당 설치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합의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시장 투자자가 눈여겨볼 종목에는 대주산업(003310)이 있다. 배합사료 제조·판매 업체로 세종시 근방 충청남도에 공장과 토지를 갖고 있어 '세종 테마주'로 엮이는 회사다. 이에 예전부터 세종시·세종의사당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 등락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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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종 테마주는 대권 지지율 1위 후보, 윤석열 관련주로 꼽히기도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공주 출신인 데다, 몇 년 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윤 전 총장의 조상묘가 세종시의 한 공원으로 모두 이장된 점이 주목받으면서다. 이에 한때 그가 충청도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을 것이란 '충청 대망론'이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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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산업 주가 역시 윤 전 총장이 한창 대선 1위 주자로 치고 올라가던 4월 말, 테마에 편입하며 급등했다. 당시 세종시가 올 1분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2.18%)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4월 27일 장 중 상한가를 찍으며 신고가(3255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윤 전 총장 소식에 주가 영향을 받아왔다. 6월 15일 그가 세종시에 대선 조직을 꾸릴지도 모른다는 보도에 전일 대비 20%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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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사업이 매출의 99%를 차지하는 회사인 만큼, 애그플레이션(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동반 상승) 관련주로도 꼽힌다. 실제로 최근 밀가루, 대두 등 국제 곡물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사료 업계 전반에서 제품 단가를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제품 단가 인상은 곧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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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엮이는 대북 테마 역시 호재가 찾아왔다. 지난달 27일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식량·비료 등 지원을 원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주산업과 같은 사료업체는 대북 지원 시 가장 먼저 주목받는 회사 중 하나다. 여기에 지난달 방한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에 공감했다는 보도까지 힘을 보탰다.


이에 대주산업 주가는 남북 통신선이 복원된 27일 전일 대비 7% 오른 뒤, 4일 2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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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뉴스=오서영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08-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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