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으로 농기계 업계에 '지각변동'

이준호기자
21-08-05

TYM(002900)이 국내 농기계 4위 제조업체인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한다고 4일 발표했다. 2016년 9월 국제종합기계를 100% 소유한 케이에이엠홀딩스의 지분 27.1%를 인수해 간접지배 해오던 업체였다. 이번 인수로 국제종합기계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금액은 약 558억원이다. TYM은 현재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부담 없는 금액이다.


1.jpg

 

이에 따라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연간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TYM과 국제종합기계의 합산은 기존 농기계 1위 업체인 대동을 앞서게 된다. 연결 매출 규모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경쟁사를 앞서는 규모다. 영업이익에 비해 크게 저조했던 지배 주주 순이익도 개선될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종합기계의 북미법인 Branson은 북미 최고권위의 농기계딜러협회(EDA)에서 선정한 선호 트랙터 부문 1위를 달리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TYM이 보유한 미국 법인 TYM USA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2.jpg

 

TYM 대표이사는 "국제종합기계의 위상과 평판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특히 북미지역에서 더 알아주는 회사"라며 "양사의 결합 시너지가 단순히 외형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해외 시장의 경쟁력 확대 효과는 물론 글로벌 농기계 시장을 이끄는 톱(TOP) 브랜드로 진입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시장은 농기계 수출의 최대 시장이다. TYM의 수출 물량의 80% 이상이 미국에 집중되어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보다 더 많은 매출이 나왔다.


3.png

▲곡물 상품 가격 인덱스 1년./Tradingview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농기계 시장도 초호황을 맞고 있다. 농기계 공장 가동률이 95%를 넘을 정도로 모든 라인이 풀가동 상태다. 생산량이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다.

 

IoT나 텔레매틱스와 같은 IT 기술 접목, 자율주행 트랙터 등 새로운 성장 동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TYM은 이번 인수 발표와 함께 2분기 잠정 실적도 발표했다. 분기 매출액은 2466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14.6%, 89.4% 증가했다. 상반기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던 작년 전체 영업이익을 크게 뛰어넘었다.


4.jpg

 

이와 같은 소식에 TYM의 주가는 4일 장중 한때 7.79%까지 오르기도 했다. 52주 신고가 경신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다. 작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실적과 함께 오르고 있어 이상적인 모습이다.


5.jpg

 

월봉상 2019년 고점 부근에서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크게 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넘어서서 2018년 고점까지 바라볼 수 있을 듯하다.


6.jpg

     

[PUSH뉴스=이준호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08-05 18:20

ljh1@pushnews.io

※저작권자 '푸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s

  1.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