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 딛고 반등 기대되는 기업

박아름기자
27일 전

기술력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제조업체 한송네오텍(226440)의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OLED 제조 공정에 주로 쓰이는 파인메탈마스크(FMM) 및 검사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또한 화이트OLED(WOLED) 패널 제작을 위한 유기증착 및 봉지용 마스크프레임어셈블리, 그 제조 방법과 제조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WOLED 양산 업체로 해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국내외 업체에 중소형 OLED를 비롯해 대형 WOLED용 장비를 납품하면서 기술력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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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코로나 사태에 OLED 장비 시장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대형 OLED TV와 자동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OLED 설비 가동률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에서는 장비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버스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메타버스에 플랫폼에 접속하기 위해 필수적인 AR과 VR 기기에 OLED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실감 나는 구현을 위해서는 응답속도와 해상도가 높은 OLED가 필요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구글 등도 다양한 메타버스 IT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OLED 장비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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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현재까지 한송네오텍의 수주잔고는 약 15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웃돌고 있다. 5월에도 LG디스플레이와 73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매출액 대비 37.74%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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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2차전지 사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외관 검사 장비 사업과 분리막 제조 사업을 영위 중이다. 분리막 시장 규모는 2020년 40억㎡에서 2025년 약 160억㎡로 약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년부터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분리막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내세워 중국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차전지 사업이 본격화된다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OLED 장비군이 계절적인 영향으로 매출이 들쑥날쑥해도 이를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전기차와 ESS에 적용될 고품질 습식 분리막 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양산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2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위해 계열사 엔에스네오텍을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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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주가 흐름은 좋은 편이다. 지난달 말에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OLE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OLED 패널을 도입하면 대형 OLED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이후 삼성전자측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채택 계획은 없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양 사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송네오텍 역시 삼성측의 의견 발표에도 큰 폭으로 오른 주가가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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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7일과 8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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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뉴스=박아름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07-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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