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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식 등판…요동치는 테마주

최초발행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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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굳은 각오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6월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출마 선언 전체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윤 전 총장의 캐치프레이즈인 '공정과 상식'이었다. 그는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JTBC News' 영상 캡처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를 언급하며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하겠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로써 9달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통령 선거를 향한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내일(30일) 민주당 예비 후보 등록을 한다. 이어 7월 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재명 테마주 관련기사)

 

윤 전 총장의 행보는 그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만큼, 그의 말 한 마디에 관련주 주가가 급등락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1위 주자의 공식 등판에 시장 역시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공식 홈페이지

 

최근 가장 강세를 보인 종목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네오오토(212560)다. 윤석열 테마주에 편입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다. 김선현 네오오토 회장이 매헌윤봉길월진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로 엮였다.

 

24일 윤 전 총장이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출마 선언 장소로 정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바로 전일 대비 29.9% 치솟았다. 더불어 본사가 충청남도 예산에 위치했단 사실도 주목받았다.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교수가 충남 출신이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월진회의 자매 격인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상임이사이기도 하다. 네오오토는 24일과 2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28일 1만445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원엔시스(045510)와 SGA(049470)는 '공정 경제' 관련 정책주로 꼽힌다. 두 곳 모두 중소 SI(정보처리시스템) 업체로 데이터 관련 사업을 하는 곳이다. 윤 전 총장이 공정을 가장 강조하는 만큼, 경제 분야에서도 '경제민주주의', '공정거래3법' 등 정책을 내세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향후 중소 SI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유튜브 채널 'YTN News' 영상 캡처

 

정원엔시스(045510)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급등했다. 윤 전 총장이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이 공개되면서다. 해당 방명록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보화 기반을 다진 업적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공정 경제와 맞물려 중소 SI업체들이 주목받은 것이다.

 

 

16일 한때 29% 넘게 치솟은 주가는 17일 바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18일 한때, 또다시 전일 대비 25.9% 상승한 446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는 잠시 조정에 들어간 듯 보이지만, 향후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SGA(049470)는 디지털 화폐(CBDC) 관련주로도 묶인다. 자회사인 SGA솔루션즈가 과거 삼성SDS와 함께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서다. 삼성SDS는 최근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 사업자 선정에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해당 사실이 보도된 4일, SGA 주가는 전일 대비 29% 치솟은 뒤, 8%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CBDC 테마주 자세한 기사) 이어 17일에는 윤석열 관련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윤석열 테마에서는 인맥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와 클라우드에어(036170) 모두 최근 선임한 임원 덕분에 테마주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사업보고서 캡처

 

▲덕성 사업보고서 캡처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29일 선임한 김원일 사내이사는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또 다른 기업인 덕성(004830) 역시 그 덕분에 윤석열 테마주로 엮인 상태다. 덕성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배 넘게 뛰어올랐다.

 

 

당초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김 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했지만, 이후 사내이사로 보직을 변경했다. 해당 소집 결의안이 올라온 5월 18일 한때, 주가는 전일 대비 29%까지 치솟았다. 이후 윤 전 총장의 공식 출마 선언 하루 전인 28일, 또다시 21% 상승하며 신고가(5270원)를 경신했다.

 

▲클라우드에어 사업보고서 캡처

 

클라우드에어는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명준 사내이사와 손기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두 사람 모두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 전 총장과 동기다. 이들의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소집 결의가 올라온 지난 4월 15일, 주가는 20% 넘게 상승하며 윤석열 파워를 입증했다. 이후 선임이 확정된 3일에는 상한가를 찍었다. 직전 최고가는 18일 기록한 3000원이다.

 

 

👉그밖에 윤석열 테마주가 궁금하다면…
👉후보별 대선 테마주 총정리

 

 

[PUSH뉴스=오서영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06-29 19:11

osy@pushnew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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