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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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상증자로 시장 성장에 대응나선다

최초발행 2021.10.2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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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상증자로 시장 성장에 대응나선다의 썸네일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주주가치 희석은 피할 수 없게 됐지만, 회사 측은 이를 통한 매출 증대 등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 이수페타시스(007660) 이야기다.

 

이수페타시스는 8월17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 달 뒤인 9월 정정공시를 통해 자금 조달 규모와 예정 발행가를 대폭 정정했다. 한 주당 발행가격을 높여, 자연스레 모집가액을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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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

 

😮시총 절반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이유는?

이수페타시스가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유는 설비투자 자금 조달이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신규 서버 시장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생산량(CAPA) 증대를 통해 물량 확대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수페타시스의 주력인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하는 수요를 소화할 수 있는 생산체제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미다.

 

회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자금(420억원)과 운영자금(304억원)으로 쓸 예정이다. 시설투자가 끝나면, 최종 CAPA 확대는 월 4000㎡ 수준이 되고, 연간 매출액은 10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수페타시스의 시가총액(약 1580억원)을 고려하면, 이번 유상증자는 상당한 규모다.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 수는 전체의 약 53%에 달한다. 유통 발행수 증가 등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사측은 최대주주 이수가 이번 유상증자 청약에 100%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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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사용 개요 및 신규 설비투자 내용./이수페타시스 투자설명서

 

MLB 시장 세계 2위 경쟁력 갖춰

이수페타시스는 PCB(Printed Circuits Board; 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다. 통신, 네트워크 장비에 이용되는 PCB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그중 통신장비용 고다층 PCB인 MLB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네트워크 및 서버제품군 관련 신규설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반기 말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서버용 PCB 약 8%, 네트워크용 89%이다.

 

MLB(Multi-Layer Board, 다층 PCB)는 4층 이상의 PCB를 말한다. 양면 PCB 보다 고밀도의 회로 설계가 가능하며, PCB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작비용이 비싸고, 회로 설계 후 변경이 곤란하다. 또 양면 PCB에 비해 제조공정이 복잡하다.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MLB 전문 업체로 거듭나면서 세계 2위의 경쟁력을 갖췄다. 수주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어 MLB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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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층과 에폭시 적층 고다층PCB 구조도./이수그룹 공식 블로그

 

🚨적자 사업부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

작년에는 적자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사업상 리스크를 해소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020년 4월, 안산 공장에서 생산하던 스마트폰 주기판(HDI)과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에서 철수했다. 자회사인 이수엑사보드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수엑사보드는 HDI와 FPCB가 주력사업이었는데, 작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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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이수엑사보드의 영업정지 결정

 

2019년 삼성전기가 HDI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이수엑사보드도 낙수효과를 예상했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작년 코로나 사태에 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고, 제품을 납품하는 이수엑사보드도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전기가 철수한 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중저가 스마트폰 HDI 물량은 코리아써키트와 디에이피로 넘어간 영향도 컸다. 결국 이수엑사보드는 사업을 중단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 경쟁이 치열해져 더 이상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주가는 반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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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2분기 총 연결 매출액은 1179억원(전년 동기 대비 13.6%), 영업이익은 114억원(전년 동기 대비 39.4%)을 기록했다. 매출원가가 늘었지만, 판관비의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수주 증가와 해외 법인 호조 덕분이다. 7년 동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던 중국 후난 법인이 최근 3년간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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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투자자 매매현황을 보면, 3개월간 금융투자와 보험, 투신, 연기금을 위주로 기관투자자의 누적 순매수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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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는 시장의 약세 조정구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저점을 높이며 우상향하는 흐름을 확인 할 수 있다. 대개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는 지분 희석 때문에 투심이 악화되기 마련인데, 이와는 반대로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최근 MLB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미국 정보가 중국산 통신장비를 배제하면서, 이를 대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탈중국화 움직임 속에 이수페타시스의 고부가 MLB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현재 중국산 MLB를 대체할 수 있는 업체는 이수페타시스가 유일한 만큼, 2022년에는 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

 

[PUSH뉴스=김도현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10-20 12:42

kdh3@pushnew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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