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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터리' 잡아라"…LG엔솔이 투자하려는 회사

최초발행 2021.09.16

홍콩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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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터리' 잡아라"…LG엔솔이 투자하려는 회사의 썸네일

차세대 배터리를 향한 업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차전지 장비 전문 기업인 씨아이에스(222080)의 지분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가 9월15일 해당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아직 지분투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사업부에서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거래가 이뤄진다면 내년쯤 종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홍보실은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산업 바꿀 핵심 기술

씨아이에스 지분 투자는 전고체 배터리를 겨냥한 조치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로 여겨지면서 업계 내부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현재까지 개발된 전기차에는 액체 상태의 전해질로 이뤄진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 상태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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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수명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내부에 인화성 액체가 없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 위험도 적어 안정성도 더 높다. 성능 면에서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우수하다. 내부에 분리막이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 크기를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얇게 만들어 구부리는 것도 가능하다.

 

7일 도요타가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SDI는 8일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도요타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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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기술력 확보한 씨아이에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씨아이에스는 전고체 배터리에 한발 다가가 있는 기업이다. 작년 12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 전해질 특성 향상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전고체 배터리에 활용되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소재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씨아이에스는 이온전도율이 높으면서도 대기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고체 전해질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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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이전부터 고체 전해질 양산을 위한 공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다.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소량 합성하는 데 성공하는 등 일부 성과를 내기도 했고, 올해 4월에는 고체 전해질 개발 및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100% 자회사인 씨아이이솔리드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전고체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섰다. 씨아이에스는 9월 15일 씨아이솔리드, 티에스아이, 한국진공 등과 고체 전해질 생산라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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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 생산…안정적 성장 가능

전고체 배터리 외에도 2차전지 장비 투자에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업으로 통한다. 2차전지 장비 투자 중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극 공정(믹싱-코팅-압연-슬리터) 장비 업체로 코터와 캘린더, 슬리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을 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 시설을 확충할 때마다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회사다.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6.8% 증가한 732억원, 영업이익은 282.6% 급증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2721억원을 확보해 하반기는 물론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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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7월 이후 상승 흐름에 올라탔다. 작년 12월 KETI와의 기술이전 계약이 발표되면서 한 차례 주가가 폭발적으로 급등했고, 올해 초에는 최고 2만35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자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7월부터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반년 동안 이어진 부진을 떨치고 반등에 성공했다.

 

LG엔솔이 지분투자를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시장은 움직였다. 15일 16.78% 상승한 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16일에는 장중 한때 최고 1만7700원까지 올랐다. 앞서 8월에는 대구 성서공단 공장부지를 매입하면서 고체 전해질 생산능력을 증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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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시스템 구축 협력하는 우리도 있다

또 다른 2차전지 장비업체인 티에스아이(277880)도 함께 주목해볼 만하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전극 공정 중에서 믹싱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공정에 필요한 운용 장비와 그 시스템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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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와 전고체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최근 주가가 씨아이에스와 덩달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가는 15일 9.31% 급등했다. 특히 거래량이 평소보다 100배 가까이 폭발했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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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다. 산업 특성상 수주를 받은 후 장비 납품을 거쳐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반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작년 실적이 부진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8% 감소한 182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이 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올해 9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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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아이 수주.JPG

 

[PUSH뉴스=박아름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09-16 12:15

par@pushnew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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