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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만 정체된 '컨테이너겟돈'에 남몰래 웃는 기업

최초발행 2021.11.04

홍콩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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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만 정체된 '컨테이너겟돈'에 남몰래 웃는 기업의 썸네일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푸시데이원 송출 기사입니다.

 

아마겟돈. 지구 종말을 가져올 정도의 대재앙, 인류 최후의 전쟁이란 뜻으로 쓰이는 단어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마겟돈에 컨테이너를 합친 '컨터이너겟돈'이라는 신조어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주요 항만에 컨테이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는 병목현상을 의미하는 합성어다.

 

😱심각한 수준의 미 항만 적체

미국의 항만 적체 현상은 심각한 상태다. 코로나 사태에 주춤했던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수입품 소비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일시적으로 일을 그만뒀던 해운이나 하역 분야 근로자들이 아직 일자리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항만에는 운송을 기다리는 화물이 산처럼 쌓이고 있고, 백악관은 이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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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항에 컨테이너들이 산적해 있는 모습./산페드로=AFP 연합뉴스

 

실제 미국 항만의 모습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하역하지 못 해 평균 11일씩 바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대형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항만 정체에 대한 걱정은 더 깊어지고 있다. 물류 대란이 깊어질 경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등 연쇄적인 경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월1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롱비치항과 로스앤젤레스(LA)항을 연중무휴로 24시간 가동하겠다고 민간 기업의 협력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물류 업체와 항만 지도부, 트럭 노조,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면서 삼성전자 북미법인도 회의에 초대했다. 외국기업 중에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 삼성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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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백악관에서 열린 세계 물류 공급망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당사자 회의에서 물류 대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AFP = 연합뉴스

 

😎바이든 SOS에 한솔로지스틱스 강세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에 직접 SOS를 치고 나서자 15년 동안 삼성그룹 계열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한솔로지스틱스(009180)가 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해당 소식에 14일 한솔로지스틱스 주가는 장중 한때 18.36% 급등했다. 이어 8.18% 오른 4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솔로지스틱스는 납품 대행 서비스부터 오프라인 배송까지 제공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삼성SDI와 삼성물산 등을 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물류회사 가운데 2020년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10위권에 들어간다. 2019년 매출액은 4607억원, 2020년 매출액은 5096억원으로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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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작년 3월 약 16억원을 들여 한솔티씨에스(구 태윤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취득했다. 부산항 인근 근거리 운송 시장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솔티씨에스는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운송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직접 운송 확대를 위해 76억7200만원에 이스턴물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스턴물류는 국내 화물운송 전문업체다. 2020년 기준 매출액은 279억원, 영업이익은 8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이스턴물류 인수로 직접 운송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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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상승의 숨은 수혜주이기도

한솔로지스틱스는 해상 운임 상승의 숨은 수혜주로도 꼽힌다. 세계 해운업계 경기를 나타내는 대표 지수인 BDI 지수(건화물선 운임지수) 10월 2일(현지시각) 520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8일 4647.60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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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지수(위)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트레이딩뷰, sshanghai shipping exchange 캡처

 

현재는 두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상반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3~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소비 시즌을 앞두고 해상 물동량이 증가하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해상 운임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임상승 몫을 화주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9.2% 급증한 152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상운임 강세에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저점 높이며 긍정적인 흐름 기대된다

최근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다. 한솔로지스틱스는 6월과 9월 4000원대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거대 양봉을 형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4000원선이 매수자가 몰리는 저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월에는 4100~4200원대에서 이미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주가가 상승했다. 저점을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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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11월 1일 다시 횡보하던 매물대를 뚫는 거래량이 나왔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6.94% 상승했다. 2일에도 장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해볼 만하다.

 

삼성SDI가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도 한솔로지스틱스 주가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SDI는 2일 배터리와 전자재료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398억원, 영업이익은 3735억원을 기록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앞서 언급했듯 삼성SDI의 물류를 전담하고 있다.

 

고객사의 최대 실적 달성에 이어 한솔로지스틱스 역시 3분기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한솔로지스틱스의 실적 발표일은 15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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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뉴스=박아름기자]

기사공개시간 2021-11-04 15:25

par@pushnew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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