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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레이션' 우려 속에 만세 외쳤다

최초발행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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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레이션' 우려 속에 만세 외쳤다의 썸네일

▲현대자동차

 

이 기사는 2021년 12월 8일 푸시데이원 송출 기사입니다.

 

자동차 가격이 또 오른다.

 

작년부터 세계 자동차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12월6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2%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멈출 줄 모르는 자동차 가격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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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2021년 미국 신차와 중고차 가격./한국자동차연구원

 

국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대차와 기아의 내년 신차 가격은 평균 3~5%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업체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신차를 출시할 때 가격이 전년 대비 1~2%가량 올랐던 이전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차종별로 150만~400만원 상승한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 가격, 왜 오르지?

자동차 가격 상승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된 영향이 크다. 전 세계 공장이 코로나 확산으로 셧다운을 반복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생산 기지가 밀집되어있는 동남아 지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된 것도 한몫했다. 

 

엎친 데 엎친 격으로 자동차의 원자재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차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열연 강판의 경우, 작년 1월 대비 149%나 올랐고, 냉연강판도 112% 올랐다(미 중서부 거래 기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도 같은 기간 각각 49%, 146%나 올랐다. 

 

일반 차량 원자재 가격만 오른 건 아니다. 전기차 가격에서 30%를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도 올랐다.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면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와 국가별 주요 지표에 따르면 11월 배터리 주요 원료인 리튬의 톤당 가격은 작년 1월 대비 249% 상승했다. 또 다른 핵심 원료인 코발트와 망간도 작년 초보다 각각 85%, 66%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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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요 소재 국제 가격 변화./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 가격이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 및 전기차 관련 섹터들이 환호했다.

 

🛠자동차 부품 회사들 환호

차량용 내장재를 제조하는 두올(016740)이 대표적이다. 두올은 차량용 원단, 시트 커버링, 에어백 쿠션을 제조해 현대 모비스, 조이슨 세이프티 시스템 등 자동차 회사들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차량 시트용 쿠션 커버지와 관련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시트커버를 제품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제품보다 냄새 및 VOC(고객의 소리)를 개선한 친환경 쿠션재도 개발했다. 향후 회사는 이 특허를 친환경 컨셉 차종 양산에 접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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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두올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의 시트커버를 양산 중이라고 밝히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9월9일 회사의 주가는 686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며, 12월1일을 기점으로 저점을 높여가며 우상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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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계열사를 통해 자동차 램프 및 샤시 제품을 제조하는 에스엘(005850)도 주목할 만하다. 에스엘은 야간 주행 시 선행차 및 대항차의 눈부심을 자동으로 없애주는 지능형 헤드램프를 현대차 GV80 모델에 납품했다. 더불어 보행자 보호를 위한 백업 가이드 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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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의 램프 시스템./에스엘

 

차량용 램프 외에도 VM(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HUD(전방 표시 장치), 차량용 무선충전기 등을 개발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비중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A)을 위한 투자 비율을 높여가는 중이다. 

 

3분기 회사의 연결 매출액은 7128억원(+4.47%), 영업이익은 227억원(-48.4%)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중국에 있는 고객사들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생산이 부진했지만, 한국과 인도에서 매출이 이를 상쇄했다. 램프 부문의 경우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이 이미 2019년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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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매섭게 올랐던 회사의 주가는 현재 상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월로 접어들면서 회사의 주가가 소폭 올랐지만, 12월 6일 이후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3만300원보다 떨어진다면,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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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모비스(012330)도 자동차 가격 상승시 주목할 종목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회사를 통해 자동차 3대 핵심 모듈(샤시모듈, 칵핏모듈, 프론트엔드모듈)과 자동차 부품(제동, 조향 등)을 제조해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 운행 중인 모든 현대·기아 자동차의 보수용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올해 1월, 40만5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탔다. 결국, 11월30일엔 22만원까지 떨어지며 1년 사이 주가가 반 토막 났다. 11월 30일을 기점으로 저점을 찍고 반등한 주가는 현재 저항선(20일)을 뚫고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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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도 날았다…주목할 종목은?

전기차 부품주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리튬 2차전지의 핵심 장비를 생산하는 씨아이에스(222080)는 2차전지 장비 투자에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업이다. 2차전지 장비 투자 중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극 공정(믹싱-코팅-압연-슬리터) 장비 업체로 코터와 캘린더, 슬리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전기차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씨아이에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9월 30일 신고가를 기록한 주가는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12월로 들어서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저항선(20일선)을 뛰어넘을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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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전문 기업 트루윈(105550)도 주목받고 있다. 트루윈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에 전기차용 전용 스위치 제품 SLS를 공급한 바 있다. SLS는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을 감지해 차량 브레이크 램프에 점등 신호를 출력하는 비접촉식 스위치다. 기존 기계식 스위치보다 물리적 마모와 접점 불량이 없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에도 이 제품이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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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윈의 SLS./트루윈

 

이 외에도 트루윈은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전기차 업체 니오(NIO)에 전기차용 센서 ‘BPS’를 공급했다. BPS는 운전자가 차량 페달을 밟았을 때 센서가 전압을 측정하고 전기적 신호를 전자제어 장치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의 주가는 최근 변동성이 축소되고 단기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 8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장중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며, 이를 넘기는 양봉이 나온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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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259630)도 있다. 엠플러스는 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 공정 자동화 장비를 제작해 국내 고객사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올해 5월, 회사는 유럽 최대 전기차용 2차전지 메이커인 노스볼트에 약 58억 규모의 각형 조립공정 장비를 수주한 바 있다. (👉엠플러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엠플러스의 주가는 10월 6일,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이어오는 중이며 단기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을 그리고 있다. 거래량을 동반하며 전 고점인 1만6300원선을 돌파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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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005070)는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어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된다. 양극재는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올해 10월 실적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극재 제조 설비를 증설했다. 회사는 2023년까지 양극재 생산 능력을 현재의 7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관련 기사 보러 가기)

 

올해 7~8월에 큰 폭으로 상승한 회사의 주가는 이후 상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코스모신소재는 골든 크로스 구간을 지나 저점을 높여가며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과 연기금등의 매수세가 3거래일째 들어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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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뉴스=김조은기자]

기사공개시간 2021-12-09 18:00

kje@pushnew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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