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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델타 구분 키트 개발로 반등 노린다

최초발행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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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델타 구분 키트 개발로 반등 노린다의 썸네일

▲연합뉴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2일 푸시데이원 송출 기사입니다.

 

접종자·완치자도 뚫었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졌다. 미국의 경우 신규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일 정도다. 국내에서도 점차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12월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456명, 그중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는 4명이다. 이로써 현재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는 234명이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일관된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또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거나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 오히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도 오미크론 변이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델타 구별하는 진단키트 개발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커지자 국내 바이오 벤처 1호 기업인 바이오니아(064550)에 이목이 쏠렸다. 바이오니아가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에 대해 각각 단독으로 구분·분석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다른 진단키트와 다른 점은 코로나 확진자의 바이러스 유형을 구분해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증상이 가볍지만, 델타 변이는 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과 델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니아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해당 키트를 개발했다. 

 

🖐FIND와도 손잡았다

호재는 더 있었다. 바이오니아는 20일 비영리단체인 국제 분자진단 평가·공급 기구(FIND)와 ‘현장 분자진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하위 소득 국가 대상으로 현장 분자 진단 장비 및 키트의 개발, 인증, 양산,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회사는 FIND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중하위 소득 국가를 선정한 뒤,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현장 신속 분자 진단 장비 ‘Iron-qPCR'과 키트를 대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독일재건은행(KfW)에서 차세대 현장 신속 분자진단 장비의 각국 출시부터 판매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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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분자 진단 장비인 Iron-qPCR은 코로나를 포함한 독감(인플루엔자A·B)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의 감염 여부를 판별해낼 수 있다. 또 결핵, 항생제 내성 등 중요한 병원체까지도 걸러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검사 시간도 30분 내외로, 기존 장비·키트(120~150분)보다 짧다. 

 

🏭생산 시설도 증축해

회사는 작년 장비 및 키트 사업의 호조로 매출액 207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에 분자 진단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전년(2019년)보다 매출액이 4배나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생산 설비가 부족했다. 핵산 추출 키트의 경우, 하루 8시간을 가동해도 9만5000여분의 키트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대전에 글로벌센터를 짓기 시작했고, 11월 글로벌 센터가 문을 열었다. 덕분에 핵산추출 키트의 생산능력을 기존의 4.5배인 43만여분으로 늘었다. 회사는 증설을 통해 향후 전 세계 분자 진단 검사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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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글로벌 센터 조감도./바이오니아

 

🧐췌장암 치료제 개발 중

분자 진단 사업 외에 신약개발 사업도 영위 중이다. 3년 동안 미국 신약 개발 기업 코아레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해왔다. 양사는 코아레가 발굴한 후보물질에 바이오니아의 플랫폼 기술인 SAMiRNA를 접목해 새로운 리보핵산간섭(RNAi)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NAi 치료제는 타깃 유전자를 공격해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양사가 이번 신약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기존 치료제와 달리 전달체가 필요 없어진다. 또 혈액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타깃 유전자까지 안정적으로 침투해 분해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기존 항체의약품을 대체할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니아는 7일 코아레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사업들도 순항 중

이외에 종속회사 에이스바이옴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도 영위 중이다. 전체 매출의 40%가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에서 나오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웰빙 트렌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제품 수요 충족을 위해 대전에 관련 생산 설비 구축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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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비에날씬 브랜드./바이오니아

 

다만, 탈모약의 임상 승인 반려 결과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이오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탈모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화장품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 결과에서 승인 반려 처리됐다. 심사 결과, 탈모 효능이 의약품처럼 높게 나와 기능성 화장품의 범주를 벗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바이오니아는 이의 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식약처의 승인 결과가 회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적 다소 부진했지만, 주가 반전 기대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연결 매출액은 64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16% 감소), 영업이익은 1억원(-99.76%)이다. 3분기 콜옵션 행사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은 15.4% 늘면서 167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4.7% 감소한 409억원에 그쳤다.

 

주가는 9월 2일 9만8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후 3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12월 3일 저점을 찍은 뒤 소폭 상향한 모습을 보이면서 추세 전환을 시도 중이다. 현재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고 있고, 거래량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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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뉴스=김조은기자]

기사공개시간 2021-12-23 18:30

kje@thepus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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