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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안풍’에 살펴볼 만한 안 테마주 2픽

최초발행 2022.01.13

홍콩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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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거센 ‘안풍’에 살펴볼 만한 안 테마주 2픽의 썸네일

▲안철수 공식 홈페이지

 

이 기사는 2022년 1월 10일 푸시데이원 송출 기사입니다.

 

‘안풍’이 거세다. 대선을 약 2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세다. 갑작스러운 안철수 바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구도도 흔들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월10일 전국 304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0.1%로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34.1%)와 안철수 후보(11.1%)가 뒤를 이었고, 심상정 후보(2.8%)는 한 자릿수 득표에 그쳤다. 이 후보가 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가 안정적으로 10%대 지지율에 접어든 것이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

 

같은 날 나온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 결과에서는 안 후보 지지율이 15.1%를 기록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지지율이 5%도 채 되지 않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3배 이상 상승하면서 마의 15%를 넘긴 것이다. 안 후보는 일주일 전보다 지지율이 5.9%포인트 오르면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이 후보(37.6%)와 윤 후보(35.2%)는 일주일 전보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윤·안, 둘 다 단일화는 선 그어

이처럼 안 후보가 갑작스럽게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여야 모두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야권에서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 누가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안철수 후보가 앞서 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응답자 35.9%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다.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32.5%에 그쳤다.

 

▲리얼미터

 

다만,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9일 야권 단일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가 당선되고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기 위해 (후보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윤 후보도 같은 날 “제가 우리 당 후보로 선출된 그 날부터 단일화 언급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는 없다”고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안철수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다. 써니전자(004770)와 안랩(053800) 등 대표적인 안 테마주들은 작년 말부터 이미 상승세에 올라탔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는 등 윤 후보 가족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안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면, 이 같은 예측은 현실화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테마주로는 매커스(093520)링네트(042500)를 꼽을 수 있다. 안 후보와 학연과 지연으로 엮인 종목들이다.

 

😄반도체 호황에 호실적 이어나가는 매커스

매커스(093520)는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자일링스·메이콤 등 글로벌 반도체사의 비메모리 반도체인 FPGA 등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다.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는 용도에 맞게 회로를 다시 새겨 넣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용도에 맞게 반도체 기능을 변형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일반 반도체보다 가격이 비싸고, 항공과 자동차, 통신 등에 주로 쓰이는 반도체다.

 

▲자일링스의 FPGA 제품인 버셀 AI 엣지 시리즈./자일링스

 

기본적으로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뉜다. 그중에서 매커스가 주로 판매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보 처리 용도로 사용되는 반도체를 말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를 연산·추론하거나 제어·변환 등의 처리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가 대표적인 비메모리 반도체에 속한다.

 

시장 규모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비메모리 반도체가 훨씬 크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통계를 보면, 2018년 기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383조원에 달했다. 메모리 반도체 약 200조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앞으로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ICT(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인 만큼,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매커스는 2020년부터 호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작년에는 실적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액은 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2% 급증한 152억원, 당기순이익은 146.2% 급증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안 테마 엮이며 주가 등락 보여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학연 때문이다. 매커스 신동철, 성종률 대표 모두 서울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두 대표 모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다. 안 후보가 서울대학교에서 의학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내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왔다. 이에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력이 부각되면서 안 테마주에 합류했다.

 

앞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도 매커스는 안 테마주라는 사실이 부각 받으면서 주가가 변동성을 높인 바 있다. 당시 매커스는 1년 동안 주가가 최고 365.45%의 등락을 보인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안 후보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면서 선을 그었지만, 이후로도 계속해서 안 후보 이슈와 주가 등락을 함께 했다.

 

 

정치 테마주 외에 암호화폐 관련주로도 분류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용 반도체 부품으로 매커스가 유통하는 자일링스의 비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 자산이나 암호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일 때마다 매커스 주가 역시 상승한 이력이 있다.

 

📈2020년부터 우상향 중인 주가

현재 주가는 2020년 3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 유지 중이다. 추세에서 이탈하려는 모습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2020년 3월 최고 1795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1월 7일 최고 9910원까지 오르면서 약 2년 사이에 450% 이상 상승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실적 역시 상승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끈 만큼, 건전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년 9월에는 자일링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에 직행한 바 있다. 자일링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FPGA 반도체 선두 업체고, AMD는 컴퓨터 CPU 등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반도체 산업 전체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상장사 중 유일하게 자일링스 총판을 맡은 매커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는 암호화폐 가격 강세,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강화 등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후 다시 완만하게 상승하던 주가는 현재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안풍에 힘입어 다시금 급등하는 추세다. 1월 7일에는 10.12% 급등하면서 장중 한때 최고 9910원까지 올랐다. 10일에는 7일 급등세가 소폭 하락하면서 8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세계 1위와 손잡은 ‘링네트’

네트워크 통합(NI)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링네트(042500)도 안철수 테마주다. 2000년에 LS전선에서 분사한 링네트는 통신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네트워크 설계 사업을 영위 중이다. 미국 IT 회사인 시스코시스템즈의 국내 SI(시스템통합) 파트너사로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를 국내에 공급·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전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 1위 업체다.

 

▲링네트 시장 점유율./2021년 3분기 보고서

 

이외에도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사업, 보안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회의 통합 협업 솔루션인 ‘시스코 웹엑스’가 대표적이다. 시스코 웹엑스는 최대 1000명이 함께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별도 장비 없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회의를 개설하고, 참가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에 비대면 회의 수요가 늘면서, 시스코 웹엑스 수요 역시 증가해 회사 실적에 기여한 바 있다.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 합류

매커스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후보와는 학연으로 엮여 있다. 링네트 이주석 대표이사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출신이다.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인 송주석 사외이사 역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링네트 이사로 재직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푸시뉴스가 지난 10년 동안의 공시를 다 확인해본 결과, 사외이사 명단에 김미경 교수의 이름이 올라온 적은 없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안 테마주 광풍이 불었을 때도 회사 측이 나서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는 헤프닝도 있었다.

 

🚀수요 폭발에 매출도 늘었지만, 주가는 횡보

비대면 수요가 폭발하면서 작년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액은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74억원)을 이미 뛰어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59.9% 급증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상태도 안정적이다. 자본이 부채보다 많고, 부채 중에서도 단기 차입금 비중이 작다. 재무 건전성이 높다는 의미다.

 

 

주가는 2020년 초부터 마찬가지로 우상향 추세에 있지만, 기울기가 가파르지는 않다. 특히 2021년에는 몇 차례 위아래 등락을 보이긴 했지만, 길게 놓고 보면 6000~7000원 사이에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올해 들어서 안 후보의 지지율 급등세와 함께 링네트 주가도 급등세를 연출하는 중이다. 12월 24일부터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1월 5일에는 20.73% 급등한 8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에는 장중 한때 9630원까지 오르면서 250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020년 12월 이후 주가가 9000원을 넘어선 것은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상승세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종가 기준으로 9000원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종가는 8500원으로 이에 조금 못 미쳤다.


[PUSH뉴스=박아름기자]
기사공개시간 2022-01-13 19:40
par@thepus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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