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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린벨트 해제" 공약에 수혜볼 기업들

최초발행 2022.01.14

파동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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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린벨트 해제" 공약에 수혜볼 기업들의 썸네일

▲이재명 후보 공식 페이스북

 

이 기사는 2022년 1월 11일 푸시데이원 송출 기사입니다.

 

임기 내 250만호 공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내세운 부동산 공약이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해 치솟은 집값을 잡겠다는 의도다. 이 후보는 설 연휴 전에 이를 위한 구체적 공급 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방안 가운데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를 언급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월4일 신년 기자회를 열고 “설 전에 주택 공급 관련 대규모 택지 방식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작년 8월 대통령 임기 안에 공공주택 100만호를 포함해 전국 250만호를 공급한다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주장해 온 기본주택을 통해 “국민들이 고품질의 주택에서 마음 편히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린벨트 해제'로 신규 택지 마련?

이번 기자회견에선 “현재 부동산 시장이 변곡점을 지나고 있긴 하지만, 공급을 늘리는 건 계속 해나가야 할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주택을 원가에서 조금 수익이 나는 수준으로 공급해야 청년 세대나 신혼부부에게도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 ‘채널A 뉴스’ 영상 캡처

 

자신이 생각 중인 구체적 방안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기도 했다. 재건축·재개발 용적률과 층수 규제를 완화하고, 3기 신도시 이외에 추가적인 신규 택지를 지정해 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 등이다. 더불어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3기 신도시 역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지정한 만큼, 필요하면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이후 언론에서 자신의 그린벨트 해제 발언을 집중 조명하자, 6일 “그린벨트를 훼손한다는 게 아니라 필요하면 검토한다는 것”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이미 훼손된, 보존 가치가 없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추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린벨트 수혜 기대에 상한가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그린벨트 해제 언급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특히 언급되는 관련주 가운데 SG세계물산(004060)동신건설(025950)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SG세계물산은 예전부터 그린벨트 해제 수혜주로 불리던 종목이고, 동신건설은 이재명 주택공급 관련주로 상승세를 보였던 곳이다.

 

눈에 띄는 상승 폭을 보인 곳은 단연 SG세계물산(004060)이다. 이 후보가 처음 그린벨트 해제를 언급한 1월 4일 전일 대비 29.9% 치솟으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5일에도 장 개장 직후 또다시 5% 상승하며 969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현재는 조정을 겪는 중으로 11일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819원 종가를 기록했다.

 

 

💰그린벨트 해제 시 최대 1조원 가치

이러한 강세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대 그린벨트 지역에 64만㎡(약 19만평)에 달하는 땅을 보유한 덕분이다. 특히 해당 부지는 서울 강남구와 가까워 만약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막대한 차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과거부터 꾸준히 그린벨트 해제 수혜주로 꼽히며, 관련 소식과 주가 등락을 함께 해왔다.

 

▲SG세계물산 분기보고서

 

3분기 보고서 기준 봉천동 토지의 장부 가액은 120억원가량으로 ㎡당 1만8800원대다. 그러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주변 지역 산 번지의 공시 지가를 조회해보면, ㎡당 평균 10만원을 웃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미개발 임야 기준으로도 해당 부지 가치는 640억원으로 평가받는다. 만약 택지로 개발될 경우, 가격은 최대 1조원까지 뛸 가능성도 있다. 인근 저렴한 택지가 ㎡당 2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 열심히 하는 패션주

한편 SG세계물산은 원래 패션 사업을 하는 곳이다. 갭(GAP), 메이시스(MACY'S) 등 미국 대형 바이어를 대상으로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 제품을 공급 중이다. 또 바쏘, 에이비에프지, 에이비플럿, 콜롬보 등 자체 국내 브랜드 5곳도 소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OEM 의류 수출이 약 38%, 자체 패션 사업이 60%가량이다.

 

▲SG세계물산 분기보고서

 

평소에도 본업인 패션 사업 외에 부동산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어, 자산주로 묶이는 편이다. 실제로 시가총액이 1700억원가량인데, 3분기 기준 보유한 투자 부동산이 853억원에 달한다. 주가 역시 주당 1000원 이하로 저렴한 일명 ‘동전주’로 정치 테마에 가볍게 투자를 원한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선 이후에도 기대해볼 만

사실 최근 몇 달간 바닥에 머물던 주가와 거래량이 이번 이슈 덕분에 역대급 급등세를 기록했다. 때문에 지금의 조정은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구간으로 보인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상한가 양봉의 절반가량까지 내려온 만큼, 만약 추가 반등이 시작된다면 강한 파동이 기대된다.

 

 

물론 당분간 조정을 더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대선 이후까지 상승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유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는 종목이다.

 

✌🏻이재명 고향에 본사 위치

한편 동신건설(025950)은 작년 초부터 꾸준히 이재명 정책주로 꼽히며, 이 후보 소식과 주가 등락을 함께 한 종목이다. 경북 지역 종합건설사로 주로 토목·건축·문화재 공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위치했다는 사실로 주목받았다. 이 후보가 기본주택을 통한 대규모 주택 공급을 오랫동안 주장해 온 만큼, 건설사로서 관련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그린벨트 해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어쨌든 주택 공급 확대로 건설 업계가 호황을 맞는다면, 실적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 위주 수주에도 실적 증가

또 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관공서의 수주를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주로 지자체로부터 철도 노반이나 도로 건설, 상하수도·전기공급시설 공사 등의 공급 계약을 따내 사업을 이어왔다.

 

이 후보 주장대로 신규 택지를 지정해 개발에 나설 경우, 동신건설과 같은 업체의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이 후보는 “신규 택지 공급과 도시 정비 사업을 동시에 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적 흐름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다. 매출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88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늘어난 14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길게 봐도 긍정적

주가는 SG세계물산과 마찬가지로 최근 급등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12월 30일 당시 윤석열 후보가 극심한 당내 갈등을 겪자, 이 후보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얻으며, 23% 넘게 급등한 바 있다. 이어 이 후보의 그린벨트 해제 발언으로 1월 4일과 5일 각각 한때 8%씩 상승했던 주가는 6일 전일 대비 20.8%까지 치솟으며 4만9900원에 거래됐다. 현재는 하락해 11일 3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단 지금의 조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점차 올라오고 있는 20일선을 딛고 지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 하락세가 20일선 아래로 이어진다 해도, SG세계물산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향후 대선 기간, 또는 대선 이후에도 건설 섹터 호황과 함께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PUSH뉴스=오서영기자]
기사공개시간 2022-01-14 18:00
osy@thepus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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