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발행 후 최대 22.69%

LNG선 호황에 최고 매출 기대되는 ‘핵심’ 자재 공급사

최초발행 2022.01.12

패턴이정답

7,548 읽음

Summary

LNG선 호황에 최고 매출 기대되는 ‘핵심’ 자재 공급사의 썸네일

▲LNG 운반선./삼성중공업

 

국내 조선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국내 조선 업계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올렸다. 대형 조선 3사의 작년 연간 수주액은 모두 합쳐 457억달러(약 54조6000억원)에 달했다. 당초 이들의 목표치 합계인 317억달러(37조8000억원)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늘었고, 한국이 이를 거의 싹쓸이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작년 전 세계 LNG선 발주량의 89.3%를 한국이 수주했을 정도로 경쟁력이 독보적인 분야다. 친환경 연료를 선호하는 추세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LNG선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LNG 화물창 핵심 기술은 해외 기업이…

LNG선박의 핵심은 LNG 화물창이다. LNG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화물창을 영하 162도 이하의 극저온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내부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가스가 급격히 팽창해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부와 외부의 극심한 온도차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된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LNG 화물창 설계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프랑스의 GTT(Gaztransport&Technigaz)다. 국내 조선소들은 모든 LNG선에 GTT 설계를 이용해 화물창을 시공한다. 설계 이용 대가로 선가의 5%를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다. 최근 LNG선의 가격이 척당 2억달러(2387억원)를 상회하고 있는데, GTT에 로열티로 1000만달러(119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GTT.jpg

▲’Mark3’ 타입 LNG 화물창 내부 모습./GTT

 

🧨화물창 핵심 자재는 한국카본

이러한 LNG 화물창의 핵심 자재를 공급하는 곳이 한국카본(017960)이다. 한국카본은 조선사에 ‘트리플렉스(Triplex)’와 보냉재를 공급한다. 모두 GTT의 ‘Mark3’ 타입 화물창 시공에 필요한 자재다.

 

알루미늄과 유리섬유의 복합소재인 트리플렉스는 Mark3의 2차방벽을 구성한다.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 인한 수축, 팽창을 최대한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카본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아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보냉재는 강화 폴리우레탄폼(R-PUF)으로 만든다. 초저온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강력한 보냉재다. 다른 보냉재를 사용할 때보다 LNG가 자연기화해 손실되는 비율이 더 낮다. 해당 보냉재가 적용된 Mark3 타입이 선호되는 이유다. 다만, 한국카본 외에도 국내 다른 기업 1곳도 같은 보냉재를 생산 중이다.

 

모스와_멤브레인방식구조.png

▲한국카본 IR 자료

 

Mark3 타입의 화물창은 단열 성능이 우수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이 주로 채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LNG선박을 수주할수록 한국카본의 실적이 좋아진다는 뜻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한국카본의 수주잔고는 5억4334만달러(약 6496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4분기에도 약 2204억원 규모의 수주를 공시했다. 4분기 중 매출로 실현된 금액이 약 100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남은 수주잔고는 7700억원이 된다. 연간 매출액이 4000억원 수준이므로 거의 2년치 매출이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주.jpg

 

현재 국내 조선사들은 2~3년치 일감을 모두 채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LNG선 수주는 계속되며 선가가 상승하는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전방 업체들의 수주 호황으로 인해 한국카본의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납품 가격이 선가와 연동되므로 향후 수익성 상승도 기대된다.

 

한국카본은 조선기자재 업체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재무안전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총자산 4910억원 중 부채가 947억원에 불과하다. 1000억원이 넘는 현금과 단기금융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차입성 부채는 약 135억원으로 미미한 정도다.

 

재무.jpg

 

실적과 함께 주가도 오를지 주목된다. 한국카본의 주가는 2020년에 기록적인 상승을 보여줬지만, 작년에는 전체적인 추세가 아래로 기울어진 모습이었다. 최근 저점을 높이고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왔다는 점이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한국카본-일(20220111172620).jpg

 

[PUSH뉴스=이준호기자]
기사공개시간 2022-01-12 10:33
ljh1@thepush.ai
※저작권자 '푸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종목정보

  • 업종

    기계
  • 전일종가

    11,050
  • 고가

    14,350
  • 저가

    7,750
  • 거래량

    325,852
  • 시가총액

    652,817,241,450

주식을 쉽고 재미있게, 3분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