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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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1004% 뛰었다…전쟁 위기 속 주목할 종목

최초발행 2022.02.14

파동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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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이구산업, 실적 1004% 성장 

원재료인 구리 가격 상승에 수혜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도 호재

실적 1004% 뛰었다…전쟁 위기 속 주목할 종목의 썸네일

▲클립아트코리아

 

당기순이익이 1년 사이 10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3%나 뛰었다. 황동제품 제조사 이구산업(025820) 이야기다.

 

이구산업은 2월3일 작년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개별 기준 작년 연간 매출액은 3343억원(+64.8%), 영업이익은 354억원(+503%)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9억원으로 무려 1004%나 급증했다.

 

참고로 푸시뉴스는 작년 12월 23일 이구산업에 관한 기사를 발행해 최고 40.13%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당시에도 이구산업은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82% 증가라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내 주목을 받았다.

 

💸구리 가격 10년 만에 최고 수준

이러한 성장세는 이구산업의 위기 대처 능력 덕분이다. 원재료 가격 폭등세에 자칫 손실을 볼 수 있었지만, 오히려 생산량을 늘려 가격 인상의 수혜를 톡톡히 본 것이다.

 

이구산업이 만드는 황동제품의 주재료인 구리는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020년 3월 톤당 4617달러(런던금속거래소 기준)였던 구리 선물 가격은 작년 5월 톤당 1만75달러까지 오르며 10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남짓 동안 130% 넘게 폭등한 셈이다.

 

이후로도 크게 떨어지지 않다 2월 10일 1만220달러로 다시 3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1일(1만40달러)에는 전일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만달러 위를 유지하며 강세다.

 

▲구리 가격./네이버 금융 캡처

 

가장 큰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다. 전선 제조에 필요한 구리는 전기·전자·건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안 쓰이는 곳이 없다. 그런데 코로나로 세계 최대 구리 생산지인 남미가 생산을 멈추면서,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낮은 투자 수익률로 인해 최근 10년간 구리 채굴이 점차 줄었던 영향도 크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수요는 공급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늘었다. 전기차는 모든 시스템이 전기로 돌아가는 만큼,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구리가 6배가량 많이 쓰인다. 막대한 양의 전선이 필요한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 건설이 늘어난 것도 구리 재고 소진에 힘을 보탰다.

 

😎오히려 생산량 늘린 이구산업

보통 원재료 값이 오르면, 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타격을 입는다. 그러나 이구산업과 같은 비철금속 업계는 전월 구리 가격을 기준으로 그달의 제품 판매 가격을 결정한다. 구리 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 가격을 인상해 영업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이구산업은 한발 더 나아가 생산량 역시 늘렸다. 작년 3분기 이구산업의 생산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3만1566톤이다. 덕분에 수요가 많고 가격이 높을 때,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이는 당연히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고, 앞서 언급한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글로벌 전쟁 위기도 호재

구리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재고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해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4일(현지시각) 현재 주요 글로벌 상품거래소의 구리 재고가 약 40만톤밖에 안 남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 구리 소비량의 일주일 치에 불과하다.

 

최근 고조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기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양국 모두 전 세계 1~3위 수준의 원자재 생산국이기 때문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구리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급등에도 상승세 이어갈 듯

이에 이구산업은 14일 장 중 한때 상한가를 찍으며 급등했다. 주가는 전일 대비 29.83% 상승한 5070원까지 올랐다. 작년 9월 이후 최고가다. 거래량 역시 크게 터지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사실 이구산업은 작년 5월 신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 추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최근에도 1월 말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하는 듯했으나 200일선의 저항을 받았다. 그러나 14일 강한 수급이 들어오면서 추세는 완전히 상승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 급등한 만큼 이후 다소 하락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구리 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데다 회사 실적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한 만큼, 잠시 조정을 겪은 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USH뉴스=오서영기자]
기사공개시간 2022-02-14 15:51
osy@thepus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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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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